하룻밤 100km, 쿠팡 로켓배송의 그늘: 쓰러진 4남매 아빠

2024. 7. 2. 01:55일일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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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면 익숙하게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로켓배송'입니다.

쿠팡의 대표 서비스인 로켓배송은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배송을 완료해주는 빠른 배송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배송 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네 아이의 아빠, 정슬기 씨의 이야기

정슬기 씨는 네 아이의 아빠로, 2023년 3월부터 쿠팡의 로켓배송 일을 시작했습니다.

맞벌이 생활을 하던 부부는 정 씨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아내의 일을 그만두게 했습니다.

정 씨는 주 6일 동안 심야와 새벽에 일을 하며 한 달에 5~600만 원을 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그의 건강을 크게 해쳤습니다.

고된 노동과 과로

정 씨가 일했던 남양주2캠프는 매일 밤 배송 트럭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곳입니다.

저녁 8시 반부터 시작해 새벽 4시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배송을 나가는 트럭들은 하룻밤 이동 거리만 100킬로미터가 넘는 긴 여정을 반복합니다.

정 씨 역시 경기도 남양주와 서울 상봉동을 오가며 매일 밤 1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송구역에 도착한 후에는 발로 뛰어다니며 물건을 배달해야 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물건이 젖지 않도록 안고 뛰어다니며 더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엄격한 배송 기준과 부담

쿠팡은 PDD(Promised Delivery Date)라는 배송 예정일을 고객에게 약속합니다.

이는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배송 위탁업체와의 계약이 해지될 수 있습니다.

정 씨는 이 기준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일을 해야 했고, 동료들의 배송이 밀리면 도와줘야 했습니다.

이러한 과중한 업무와 엄격한 기준은 정 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

정 씨는 1년 2개월 동안 쿠팡 로켓배송 일을 하며 무릎 통증과 피로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개처럼 뛰고 있다"며 힘든 일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8일, 출근을 앞두고 자택에서 쓰러졌습니다.

그의 핸드폰에는 '팔이 저리고 숨이 안 쉬어진다'는 검색어가 남아 있었고, 책상에는 진통제가 가득했습니다.

정 씨는 41세의 나이에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의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는 과로사의 대표적인 원인인 뇌심혈관계 질환입니다.

결론

정슬기 씨의 이야기는 쿠팡 로켓배송의 그늘을 드러냅니다.

빠른 배송 서비스 뒤에는 배송기사들의 고된 노동과 과로가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이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쿠팡과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정슬기 씨와 같은 안타까운 희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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