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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슈

둥팅후 제방 붕괴로 인한 피해와 대처

by Maccrey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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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둥팅후(동정호) 제방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둥팅후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로, 이번 제방 붕괴로 인해 지역 주민 57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건 개요

지난 7월 6일,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에 위치한 둥팅후 제방이 오후 5시 48분경 처음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붕괴 구간은 약 10m였으나, 당일 오후 11시에는 150m, 이튿날 오후에는 220m로 붕괴 구간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화룽현을 오가는 모든 도로가 통제되었으며,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피해 상황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붕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 5755명이 대피했으며,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화룽현에 거주하는 약 50만 명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구조대원 2100여 명과 배 160여 척을 동원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만 톤이 넘는 모래와 자갈, 쌀 1320톤 등이 투입되었으며, 범람을 막기 위해 차량 18대를 무너진 제방 쪽에 빠트리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원인과 대응

후난성은 지난달 16일부터 올해 최대 규모의 폭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폭우로 인해 둥팅후 제방에 누수 위험이 발생했고, 결국 제방이 붕괴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국빈 방문 중이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많고 비 내리는 기간도 길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

이번 둥팅후 제방 붕괴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중국 국가기상국은 최근 발표한 '2024년 중국 기후변화 청서'에서 중국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61년부터 지난해까지 60여 년간 중국의 기온은 매 10년마다 평균 섭씨 0.3도씩 증가해, 같은 기간 세계 평균 기온 상승 수준보다 높다고 합니다.

결론

이번 둥팅후 제방 붕괴 사고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방재 시스템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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