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된 새로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내용과 의미
이종호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인물로, 김 여사와 직접 아는 사이입니다.
한겨레가 입수한 지난해 8월 9일 공익제보자 ㄱ 변호사와 이 전 대표의 통화 내용을 보면,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사표를 내지 않도록 브이아이피(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합니다.
녹취에서 이 전 대표는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서 ○○이가 전화 왔더라고.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브이아이피한테 얘기를 하겠다(라고 ○○이에게 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통화는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순직사건을 경찰에서 회수한 7일 뒤에 이뤄졌습니다.
ㄱ 변호사와 이 전 대표는 모두 해병대 출신으로, 통화에 등장하는 ○○도 전직 경호처 직원으로 해병대 출신입니다.
구명운동 의혹
이 전 대표는 브이아이피(VIP) 쪽에서 임 전 사단장을 지켜주기로 했다고 재차 말합니다.
ㄱ 변호사가 “위에서 그럼 (임 전 사단장을) 지켜주려고 했다는 건가요?
브이아이피 쪽에서?”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렇지. 그런데 언론이 이 ××들을 하네”라고 답변합니다.
공수처의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해당 녹음파일을 입수해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의 말이 허풍이거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한겨레에 “어떻게 편집을 하고 유도를 해서 제가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녹취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브이아이피라는 단어는 ㄱ 변호사가 먼저 썼고, 임성근 전 사단장은 알지도 못하고 구명운동 할 것(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에 등장하는 전직 경호처 직원은 “‘임 전 사단장이 사표 냈다는데 참 안타깝다’ 정도로 이 전 대표에게 이야기했고, 당시 이 전 대표의 김 여사 인맥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결론
이번 녹취 공개는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의혹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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