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의 의회 해산, 불장난일까 묘책일까?
2022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이후,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참패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던진 승부수는 '의회 해산'입니다.이는 프랑스 대통령이 야당의 약진으로 국정 주도권을 잃었을 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이번 의회 해산은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여섯 번째입니다.의회 해산의 역사와 결과프랑스의 의회 해산 역사에서 샤를 드골 대통령은 1962년과 1968년에,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1981년과 1988년에 각각 두 차례씩 의회를 해산했으며, 결과는 집권 여당의 승리였습니다.하지만 1996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는 경제 상황 악화 가능성을 이유로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했지만, 좌파가 다수 의석을..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