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치밀한 범행 준비 과정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가 어떻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그 행적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살펴보자.
총격범의 치밀한 사전 준비
총격범 크룩스는 범행 전날인 12일, 사격장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그가 찾은 사격장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인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이었다.
이 클럽은 약 183m 규모의 소총 사격 연습장을 갖추고 있어, 크룩스가 연습을 통해 목표물과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범행 당일 아침, 크룩스는 동네 매장에서 탄약 50발과 사다리 등 범행 도구를 구매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차량인 현대 쏘나타를 몰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있는 유세장 근처로 이동했다.
그는 유세장 밖에 차를 주차하고, 트렁크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
원격 기폭장치는 자신이 지니고 있었다.
이는 크룩스가 폭발을 원격으로 일으켜 주의를 분산시키려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총격범의 배경과 동기
크룩스의 48시간 행적에서 범행 동기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그가 '총기 애호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크룩스는 범행 때까지 이틀 동안 미국에서 유명한 '총기 리뷰' 유튜버의 공식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 티셔츠는 유튜브 채널 '데몰리션 랜치'(Demolition Ranch)에서 공식 판매하는 물품으로, 해당 채널은 다양한 총기 리뷰 영상을 게시하는 맷 캐리커가 운영하고 있다.
크룩스의 범행 전날 탄약을 사는 매장에서도 이 유튜브 채널의 티셔츠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크룩스가 최소한 총기 애호가일 수 있다는 정황을 보여준다. 캐리커는 사건 발생 후 "당혹스럽고 충격적"이라면서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 진행 상황
연방수사국(FBI)은 크룩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데이터 접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확보한 데이터 중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파악할 만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FBI는 또한 크룩스의 차량과 거주지를 전면 수색했으며, 참고인, 목격자, 사법 당국 관계자 등 거의 100명을 심문하고 사진과 영상을 포함한 수백 건의 미디어 자료를 확보했다.
크룩스의 모교인 베설파크 고교의 지도교사 짐 냅은 "그는 혼자 있고 싶어했다"면서 점심 시간에 식당에서 혼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 친구들 또한 크룩스를 똑똑하지만 혼자 있기를 좋아했으며, 복도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걸어다니고, 수업 시간에 손을 거의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크룩스가 폭력적으로 행동하거나 위협을 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크룩스의 충격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는 그가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준다.
총기 애호가였던 그는 범행 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사제 폭발물까지 설치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을 시도했다.
수사기관은 그의 행적을 통해 추가적인 단서를 찾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 크룩스의 치밀한 사전 준비 과정이 드러났다.
그가 사격 연습과 범행 도구 준비, 사제 폭발물 설치 등을 통해 계획된 범행을 시도했음을 알 수 있다.
FBI는 그의 행적을 통해 추가 단서를 찾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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