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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슈

카데바 (해부용 시신)활용 강의 논란: 민간업체와 가톨릭대학교의 대응

by Maccrey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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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카데바(해부용 시신) 활용 강의가 열려 큰 논란

이 일었습니다.

이 강의를 주최한 민간업체는 10일 "예정된 강의를 취소하고, 시신을 제공한 유족들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의 발단

이 강의는 운동 지도자들에게 인체 구조와 근육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전문 지식을 쌓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해당 강의는 가톨릭대 의대 응용해부연구소 소속 박사가 기증받은 카데바를 해부하고, 수강생들이 이를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해부 강의 자체가 의학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의 사용에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광고 문구와 강의 내용

이 강의의 홍보 자료에는 "무조건 신선한 카데바로 진행된다", "상태 좋은 카데바는 처음입니다", "엄숙하게 진행될 것 같은 현장 분위기를 해부학 박사님이 위트있게 진행" 등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시신 기증자의 예우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비판받았습니다.

가톨릭대학교의 입장

가톨릭대학교 측은 이 강의가 정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ㄱ사가 학교 측에 실습을 요청했고, 응용해부연구소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강의를 개설하게 되었다"며, "유족이 시신을 기증할 때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과 의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항목에 동의하는데, 이번 강의는 후자의 경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의 취소와 사과

ㄱ사는 논란이 일자 예정된 강의를 취소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은 "해당 강의는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 교육이며, 일반인 대상 견습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수강생 모집 공고에 사용된 '신선한 카데바'라는 용어는 포름알데히드 처리가 되지 않은 시신을 의료 현장에서 지칭하는 용어다.

하지만 용어 사용 맥락에 문제가 있어 시신과 시신을 제공한 유족들에 대해 정중한 예의를 지키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기증받은 시신의 활용에 대한 사회적 민감성과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카데바 활용 강의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라도, 기증자의 예우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은 시신 활용 교육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와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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