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응급실 대란! 아주대병원·이대목동병원도 진료 축소…추석 연휴는 더 심각?

수도권의 대형 병원 응급실마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 잇따라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잇단 사직으로 인해 더 이상 환자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이용에 차질이 예상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대형 병원 응급실의 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수원 아주대병원은 응급실 앞에 '축소 운영' 공고를 내걸며, 16세 이상의 성인 환자는 심정지와 같은 최중증 환자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 서남권의 중증 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매우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3명이 의대 증원 사태 이후 사직했고, 추가로 4명이 과도한 업무 부담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서울의 이대목동병원도 매주 수요일 야간에 신규 환자 수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서부 지역의 중증 응급 환자를 책임지는 또 다른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곳 역시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단 8명에 불과해, 응급실의 원활한 운영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응급실은 365일 24시간 운영이 필수적이지만, 인력이 부족해 한 명이라도 빠지면 그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심정지 환자 외에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사실상 응급실 문을 닫는 것과 같다"고 언급하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문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입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도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운영을 중단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응급 상황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는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 인프라가 축소된다면, 수도권 전체의 응급의료체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관 15명을 내일부터 응급실에 파견할 예정이며, 9일부터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35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들이 배치되면 당직표를 재구성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응급실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또한, 전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사의 수가 예년의 73% 수준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전체 응급실의 99%가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만으로는 현장의 피로도와 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응급실 운영 축소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형 병원 응급실의 운영 제한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축소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은 시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긴급 대처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응급의료체계 전반에 걸친 큰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수도권 대형 병원 응급실, 전문의 부족으로 운영 축소.
2.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이용 차질 예상, 시민 불안 가중.
3. 정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파견 계획 중이지만 실효성 의문.

3 line summary for you

1. Major hospital ER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are reducing operations due to a shortage of specialists.
2. Expected disruptions during the upcoming Chuseok holiday increase public anxiety.
3. Government plans to dispatch military and public health doctors, but effectiveness is questi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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