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북전단 대응으로 오물풍선 또 살포

 

합동참모본부는 6월 24일 밤, 북한이 또다시 남한을 향해 오물풍선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국민들에게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북한의 행동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6월 21일 담화에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경고한 뒤 이어진 것이다.

김여정은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발언하며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북한은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남한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 살포한 바 있다.

우리 군은 6월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대응했으나 이후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함에 따라 군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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