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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7월 11일 저녁에 열린 두 번째 TV 토론에서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주요 하이라이트
- 사천 의혹: 한동훈 후보가 4·10 총선 후보 공천 당시 가족 및 친척과 함께 사천을 했다고 주장한 원희룡 후보는 관련자들의 이름을 일부 공개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의혹이 사실이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 비례대표 명단: 원희룡 후보는 “이모 전 서기관, 강모 변호사, 현재 몇 비례대표 의원”을 지목하며, 이들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들어간 기준과 절차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한동훈 후보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총선 고의 패배 의혹: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에 답하지 않은 것을 두고 총선에서 고의로 패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색깔론 제기: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정의당 및 참여연대 인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고 주장했고, 한동훈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극렬 운동권 출신이라고 반격했습니다.
- 나경원·윤상현 후보의 비판: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전 대표의 영장 기각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이·조 심판론’이 오히려 ‘윤석열 정부 심판론’ 프레임에 갇혔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후보들 간의 비방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다음 토론에서는 어떤 새로운 쟁점이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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