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마트폰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좀비폰' 감염으로 인한 스미싱 범죄 경고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통해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미싱(SMS phishing)이라는 수법을 이용해 우리의 개인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제는 단순한 메시지로는 끝나지 않고, 우리의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히는 '좀비폰' 상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위험한 범죄 수법과 그에 대한 대책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미싱의 새로운 형태, '좀비폰'

15일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스미싱 범죄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감염시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악성 앱을 설치하여 좀비폰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염된 휴대전화는 연락처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대량으로 악성 메시지를 발송하게 됩니다.

특히, 부고장이나 교통 범칙금과 같은 지인 사칭형 메시지가 24만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범죄자들은 피해자에게 신뢰를 주며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클릭한 순간 악성 앱이 설치되어 모든 개인 정보를 탈취합니다.

이렇게 탈취된 정보는 피해자의 은행 계좌나 개인적인 소액 결제를 통해 금전적 피해로 이어집니다.

'좀비폰'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원격 조종입니다. 범죄자들은 감염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당 전화번호의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기의 예로는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50만 원을 빌려달라”는 메시지가 있으며, 이는 지인의 전화번호로 발송되어서 의심 없이 금전을 송금하게 만듭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악성 앱은 정보 탈취 기능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됐다"며 경고했습니다.

이런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 설치: 악성 앱을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금지: 모르는 번호로 발송된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보안 설정 강화: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 상대 확인: 개인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상대방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청은 "휴대전화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미싱 범죄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메시지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험한 범죄입니다.

'좀비폰' 상태가 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가담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의심스러운 메시지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안, 이제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할 책임입니다.

Smishing crimes have evolved, increasing the risk of "zombie phones."
Infected phones send malicious messages to contacts, causing financial harm.
Preventive measures such as installing mobile antivirus and avoiding suspicious links are cru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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