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개장한 가운데, 상어 출몰 빈도가 급증하면서 피서객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강원도와 경상도 동해안에서 상어 출현 사례가 15건에 달해, 이미 지난해의 혼획 건수를 초과했습니다.
주요 사례
지난 6월 23일, 삼척시 원덕읍 연안에서 길이 259cm, 무게 187kg의 악상어가 혼획되었습니다.
또한 6월 10일에는 강릉시 주문진읍 앞바다에서 길이 296cm, 무게 122kg의 청새리상어가 잡혔습니다.
고성군 대진항에서도 3월 25일에 악상어 세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강원 지역 동해안에서 혼획된 상어는 총 9마리로, 지역별로는 고성 4마리, 속초 2마리, 강릉, 동해, 삼척에서 각각 1마리씩 발견되었습니다.
경상권 동해안에서의 출현까지 합치면 총 15마리로,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의 14건을 이미 넘긴 수치입니다.
상어 출현 증가 원인
동해안 상어 출현이 잦아진 이유는 상어의 주된 먹이인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10년(2014~2023년)에서 방어류의 어획량은 평균 6,709톤으로, 30년전 (1994~2003년)보다 43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치와 전갱이 어획량도 각각 1,291%, 395% 상승했습니다.
황선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상어가 먹이를 쫓아 동해안 연안까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올 여름에도 동해안 연안으로 대형 상어류가 많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업하는 어업인과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는 레저 활동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피서객과 어업인의 주의 필요
상어 출몰이 빈번해짐에 따라, 해수욕장과 연안에서의 피서객과 어업인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됩니다.
특히, 여름철 바다를 찾는 레저 활동객들은 상어 출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어업인들도 상어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조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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