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정치인 됐다?”…국민의힘 임명장 남발, 이번엔 교사뿐이 아니었다!

선 넘은 정치 홍보, ‘나도 모르게 특보?’

최근 정치권에서 또 하나의 논란이 터졌습니다. 국민의힘이 특정인의 동의 없이 임명장을 무작위로 발송한 사건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사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역, 정치 성향, 직업을 불문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자신도 모르게 '특보'로 임명된 겁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 마케팅의 그림자일까요?

피해를 입은 이들의 사례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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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임명장…그 뒤에 숨은 무책임

교사부터 자영업자까지…전방위 임명

사건의 시작은 교사들에게 보낸 ‘교육특보 임명장’ 문자였습니다.

실명까지 기재된 임명장을 받은 교사들은 “가입한 적도 없는데 문자부터 받았다”며 분노했습니다. 일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도 호소했죠.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자영업자, 공기업 직원, 체육 관계자 등 다양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작위로 임명장이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A 씨: 자영업자로, 전혀 관련 없는 ‘체육 특보’로 임명됨
• B 씨: 이미 탈당한 상태인데, 거주하지도 않는 지역의 특보로 임명됨
• C 씨: 정치 성향이 반대인 아버지가 임명되자, “사업에 방해될까 걱정된다”는 가족의 우려

반복되는 실수인가, 의도된 홍보인가?

국민의힘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대선 때는 제대로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요청 시 임명 철회도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이미 개인정보가 사용되었고 임명장이 발송된 이후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022년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후보 명의의 임명장이 무차별적으로 발송되었고, 이에 대해 사과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방식의 문제가 반복되었다는 것은, 정치적 책임 회피 혹은 시스템적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는 '국민'…신뢰 잃는 정당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시민들의 권리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사들이나, 본인의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임명장을 받은 자영업자들은 사회적으로 신뢰를 잃을 수 있고, 생업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한 교사의 말처럼, “이런 건 내가 선택한 일이 아닌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죠?”라는 의문이 절실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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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만으로 끝날 일인가?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임명장 남발 사태'에 대해 더 이상 단순한 실수나 착오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는 시스템의 문제이자 정치문화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 이름을 빌려 무작위로 사람을 ‘특보’로 만들고, 논란이 되면 철회하고 사과하는 방식이 반복된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이제는 정당들이 진심으로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의 기본부터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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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국민의힘이 교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임의로 임명장을 발송해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2. 정치 성향이나 거주지, 직업과 무관하게 발송된 임명장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3. 과거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던 만큼, 반복되는 실수로 넘기기엔 국민의 신뢰가 너무 소중합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Korea's ruling party sent random political appointment messages without consent, including to non-teachers.
2. People fear misuse of personal data and damage to their careers or reputations.
3. The issue repeats past controversies, raising questions about political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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