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감염 현황: 남성 동성애자 중심 확산, HIV 감염자 비율 높아

2024. 6. 21. 12:41세상에 이슈

반응형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MPOX, 구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주로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엠폭스 감염자 중 약 30%가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엠폭스 확산 배경

지난 2022년 6월 첫 국내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엠폭스는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 사례의 약 99%가 남성으로, 대부분 동성애자였습니다.

엠폭스는 피부와 성 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급성 발열과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엠폭스는 원래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와 HIV 감염

2022년 6월 첫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총 156명의 엠폭스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10명 중 3명은 HIV 감염자였습니다.

특히, 엠폭스와 HIV에 동시에 감염된 환자들 중 일부는 엠폭스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물에 내성을 보여, 상태가 한때 위중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심각한 상태가 한 달 가량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대응과 예방 조치

정부는 2022년 엠폭스 해외 유행이 시작되자마자 관심 경보를 발령했고,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를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이후, 국내 전파 사례가 늘어나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 접종을 서둘렀습니다.

그 결과,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하여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0명을 기록하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정부는 엠폭스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국제 포럼에서의 발표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HIV 연구 포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 포럼에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성매개 감염병 연구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일본 도쿄에서는 선제적 예방요법(PrEP)을 사용하는 MSM(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과 사용하지 않는 MSM 사이의 HIV와 성병 감염률을 비교한 결과, PrEP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대만 의학계는 증강 현실을 활용한 모바일 헬스 접근법을 통해 남성 동성애자에게 HIV 자가 검사 키트를 배포해 효과를 본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결론

국내 엠폭스 감염 사례의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HIV 감염자 비율이 높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엠폭스와 HIV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수발가족을 위한 일기장 “나비일기장”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accrey.navi_diary_release

 

구글플레이 앱 배포의 시작! 비공개테스트 20명의 테스터모집을 위한 앱 "테스터 쉐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accrey.tester_share_releas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