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 2만원 시대, 외식도 힘들어졌다

2024. 6. 13. 12:26세상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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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외식 메뉴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겹살 1인분 가격은 처음으로 2만 원대를 넘어섰으며, 김밥, 짜장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 다른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격도 함께 올랐습니다.

 

삼겹살 가격 2만 원 돌파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 83원으로 전월 대비 102원(0.5%) 상승했습니다.

이는 3년 전인 2021년 5월 가격(1만 6581원) 대비 21.1%나 높은 수치입니다.

삼겹살 가격 인상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 1kg의 평균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돼지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밥, 짜장면, 김치찌개백반 등도 가격 상승

 

삼겹살 외에도 김밥, 짜장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격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김밥 한 줄 가격은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은 4월 7146원에서 지난달 7223원으로, 비빔밥은 한 그릇 1만 769원에서 1만 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15원에서 8192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외식 물가 상승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 0.8%포인트 높았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들의 우려

 

치솟는 외식 물가에 소비자 단체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7일 '외식 물가 상승 관련 성명서'를 내고 "고물가 시기, 식료품 물가와 외식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약

  • 서울 외식 메뉴 가격 대폭 상승
  • 삼겹살 1인분 2만 원 돌파, 3년 전 대비 21.1% 상승
  • 돼지고기 가격 상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
  • 김밥, 짜장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도 가격 상승
  •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외식 물가 상승률 높아짐
  •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 커지고 있어 소비자 단체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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