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영화 속 장면 아니야?"
벚꽃이 만개한 어느 봄날.
공원에서 한 커플이 찍은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1천만 뷰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자가 여자친구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자, 그녀는 균형을 잡으며 셀카를 찍는 여유까지 부립니다.
사람들은 감탄했고, 댓글은 쏟아졌습니다.
“이게 진짜 가능해?”, “CG 아냐?”, “누군지 궁금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치어리딩 국가대표 출신 문은비(28) 씨.
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그 화려함의 뒤엔 눈물과 통증, 수없이 반복된 구슬땀이 있었습니다.
파스 냄새가 일상인 여자
🌟 스턴트 치어리딩, 환상은 현실이 아니다
문은비 씨는 현재 프로농구팀 소속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 개인 SNS에서는 남자친구 오태윤 씨와 함께 스턴트 치어리딩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30초짜리 숏폼 영상 하나가 1천만 조회수를 넘기는 건 흔한 일.
하지만 그 30초를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근력 운동과 기술 연습을 반복합니다.
이들이 영상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3m 높이에서의 고난도 동작.
조금만 삐끗해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 씨는 2019년 허리 부상으로 6개월을 쉬어야 했습니다.
“의사는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래도 치어리딩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죠.
6개월 후, 감을 잊은 것 같다고 하며 다시 ‘던져 달라’고 했어요.”
그 말 속에 담긴 절박함과 열정은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 그녀의 다리는 지금도 멍투성이다
부상 이후에도 그녀의 일상은 매일 피멍과 파스로 채워집니다.
점프, 회전, 균형, 낙하… 그녀의 하루는 일반인의 상상 이상입니다.
치어리딩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전신을 사용하는 고난도 스포츠입니다.
문은비 씨는 2020~2021년 치어리딩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세계 대회 3위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 기록은 한국 팀 최초의 메달이기도 했죠.
🧑🏫 교육자로서의 또 다른 삶
그녀는 단지 선수로 머물지 않았습니다.
현재 인천시 연수구 치어리딩협회장으로서, 8개 학교를 돌며
치어리딩 지도교사, 방과 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턴트 치어리딩은 협동심과 소통이 중요한 운동이에요.
처음엔 소심했던 아이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친구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라지는 걸 봐요.”
그녀의 말처럼, 치어리딩은 단순한 쇼가 아니라 교육적 가치도 높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치어리딩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문 체육관도 적고, 대부분은 아직도 치어리딩을 '응원단' 정도로만 인식합니다.
"벚꽃 아래 기적은 만들어지는 것"
문은비 씨는 말합니다.
“벚꽃 아래서 치어리딩 시연을 하면, ‘서커스 하냐’고 묻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도 좋아요. 그렇게라도 더 많은 사람이 치어리딩을 알아주면요.”
그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를 찾아갈 예정입니다.
한 명이라도 더 아이들이 치어리딩을 통해 변할 수 있도록.
협동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끼는 법을 배우도록.
우리는 이제 영상 너머의 진짜 이야기를 봐야 합니다.
파스 냄새 나는 손, 멍든 다리, 그리고 그 속에 숨은 꿈.
벚꽃은 매년 피지만,
그 아래서 진짜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몇 안 됩니다.
그녀, 문은비가 바로 그 중 한 명입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 국가대표 출신 치어리더 문은비 씨가 SNS에서 스턴트 치어리딩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화려한 영상 뒤에는 피멍과 부상, 매일 반복되는 고강도 훈련이 숨어 있습니다.
- 치어리딩을 대중화하기 위해 그녀는 전국 학교를 돌며 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 Former national cheerleader Moon Eun-bi is gaining popularity for her stunning SNS stunt cheer videos.
- Behind the beauty lies daily intense training, bruises, and past injuries.
- She's now working to spread cheerleading by teaching at multiple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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