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공개…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시대

서론

포르쉐가 첫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2024년 12월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2019년 타이칸 출시 이후 포르쉐의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입니다.

주요 특징 및 사양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런치 컨트롤을 적용하면 마칸 4는 408마력, 마칸 터보는 639마력을 발휘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600km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0~260km에 달합니다.

디자인과 편의 사양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과 진보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특히 실내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1열 디스플레이가 큰 변화를 보여줍니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중앙에는 10.9인치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사양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며,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해외에 선출시된 모델에는 유튜브를 포함한 총 3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차량 이동 방향대로 차선 위에 내비게이션 화살표를 표시하고,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도트 패턴으로 나타냅니다.

이 외에도 차선 이탈, 교통 표시 등의 정보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됩니다.

출시 일정 및 가격

마칸 일렉트릭은 8월까지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12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마칸 4의 독일 현지 판매 가격은 8만4100 유로(약 1억 2526만원), 마칸 터보는 11만4600 유로(약 1억 7068만원)입니다.

럭셔리 전기차의 패러다임 전환

내년에는 페라리도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페라리는 최근 e-빌딩 준공식을 개최하며, 이곳에서 최소 50만 유로(약 7억 5000만원)로 판매될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에는 벤틀리의 첫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1회 충전으로 최대 725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가 장착될 것입니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를 출시했습니다.

최고 585마력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입니다.

판매가는 6억원대입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스펙터 주문은 2025년까지 밀려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억대 판매가를 자랑하는 최고급 전기차들은 향후 5년간 잇달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2030년 전후로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도 이제는 전기차를 출시할 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론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가 전기차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억원 이상 전기차 판매는 2020년 1304대에서 2021년 3118대, 2022년 5083대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0% 상승한 9127대를 기록했습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동력계에서 차이를 두기 어렵기 때문에 최고급 편의 사양 등으로 상품성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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