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의 민사 재판에서, 의혹의 발단이 된 첼리스트 A씨가 증언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한동훈 후보의 손해배상 소송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에 증인출석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2022년 7월 19일부터 20일 사이,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의혹의 최초 제보자는 A씨의 남자친구였으며, A씨는 해당 자리에 있었던 목격자로 지목되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같은 해 11월 경찰 조사에서 이 의혹이 허위라고 진술했습니다.
민사 재판 진행
한동훈 후보는 이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의혹을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전 의원, 그리고 최초 제보자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A씨는 한동훈 후보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상황입니다.
A씨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사람법률사무소 이제일 변호사는 "원고 측이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피고 측이 응하지 않아, A씨가 직접 인적 사항을 밝히고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재판부가 신문 기일로 지정한 7월 17일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의혹의 파장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동안 정치권과 언론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의혹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관련된 인물들 간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과 이를 보도한 매체, 그리고 국회에서 언급한 인물들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검찰은 의혹을 보도한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현 뉴탐사 편집인 겸 선임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정치적 의혹이 어떻게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첼리스트 A씨의 증언이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동훈 후보와 관련된 손해배상 소송의 결과는 의혹 제기와 보도의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도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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