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해병대 사건의 진실... 용산을 가리키는 퍼즐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 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실종자 수색 중이던 해병대 채수근 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거의 1년이 지난 지금도 채 대원의 사망 원인에 대한 책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에서는 박정훈 대령의 항명죄 수사 기록 2천여 페이지와 주요 인물들의 통화 기록 5천여 건을 입수하여 철저히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통령실의 참모들과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사건 조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세밀히 재구성하였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대통령실 안보실은 해병대 수사단에게 수사 계획서를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하였으며, 국방부 장관의 승인 없이도 보고서를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수사 결과가 불리하다면 이를 외부에 노출하지 말 것을 명시적으로 지시한 바 있습니다.

‘02-800’으로 시작하는 대통령실 전화 통화 이후, 모든 것이 변화하였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수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계획을 직접 승인하였지만, 이 결재는 하루 만에 철회되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실로부터 걸려온 전화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2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은 경찰에 수사 결과를 제출하였으며, 이후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개입한 후 모든 사안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된 중요 인물들의 진술과 통화 기록을 통해 외압의 실체를 확인하는 공수처 수사는 진행이 더딘 상황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진술과 입장을 깊이 분석해왔습니다.

이들의 입장과 주장은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채 해병대 사건이 왜 이 지경까지 발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사건을 왜곡하려 했던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확히 무엇을 하였으며, 그의 행동이 진짜로 대통령 본인의 의도였는지를 깊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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