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차 계엄 언급 “의원부터 잡으라고…재선포하면 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후, 군 관계자들에 대해 "국회의원부터 잡으라"고 말하며 2차 계엄 선포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군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질책하며 비상계엄 재선포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이와 관련된 메시지가 군 관계자들에게 공유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군 관계자의 진술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의원부터 잡으라고 했는데"라며 고성을 지른 뒤, "비상계엄을 재선포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의 진술에 나타났습니다.

이 발언은 군의 비상계엄 해제를 저지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합참 관계자들은 이를 듣고 해당 내용을 비화폰 단체대화방을 통해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수사와 진술 내용

공수처는 이러한 발언을 뒷받침하는 여러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잡으라"는 말을 "국회의원 등 체포 지시"로 해석하며, "다시 걸면 된다"는 발언을 2차 계엄 선포 의사로 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군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며, 그 발언을 통해 군 관계자들이 비상계엄 재선포를 위한 법령을 찾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저지 시도와 2차 계엄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저지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들에 대한 발언과 관련된 진술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국회에서의 계엄 해제에 대한 저지 및 2차 계엄 선포 시도의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군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향후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후 2차 계엄을 재선포하자고 언급했습니다.
• 군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화폰 단체대화방에 공유했습니다.
• 비상계엄 해제 저지와 2차 계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 President Yoon Seok-yeol suggested re-declaring martial law after the National Assembly lifted it.
• Military officials shared Yoon's remarks in a secure chat room.
• The possibility of re-declaring martial law and obstructing the National Assembly’s decision has sparked controver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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