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전날, 그의 고향에서는 무슨 일이?

"출마 말렸는데… 결국 이 사달이 났다" 파평 윤씨 집성촌의 반응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4월 3일, 그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 파평 윤씨 집성촌에서는 씁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출마 당시 반대하는 여론도 많았고 가문에서도 만류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 한 마을 주민의 한숨 섞인 말이 모든 것을 대변했다.

 

70대 윤모 씨는 "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이 힘들 거라는 건 뻔한 사실이었다"며 "가문에서도 출마를 반대했지만 윤 대통령이 밀어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핵이 기각된다고 해도 윤 대통령의 복귀는 반대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배우자 잘못 만나서…" 공주산성시장 상인들의 씁쓸한 평가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전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공주에서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실망감이 가득했다.

공주산성시장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해온 한 상인은 "참신한 이미지에 표를 줬는데 결국 탄핵까지 가버려 안타깝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찍어줬는데, 내가 찍은 대통령마다 말로가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상인은 "윤 대통령이 잘못한 것도 많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배우자를 잘못 만난 것"이라며 "국민보다 배우자를 더 챙긴 결과가 이런 사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계엄 이후 장사 망했다" 경제 파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공주산성시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80대 과일가게 주인 A씨는 "계엄 당시만 해도 장사가 어느 정도 됐지만, 이후로는 시장을 찾는 손님 자체가 사라졌다"며 "결국 문을 닫고 쉬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매일 TV에서는 정치인들이 싸우는 모습만 나오고, 탄핵과 관련된 뉴스에 신물이 난다"며 "이제는 TV도 안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 상인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하루빨리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정치권의 혼란이 종식되길 바라고 있었다.

🔍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방향은?"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그를 지지했던 지역사회에서도 복잡한 감정이 오가고 있다.

탄핵이 결정되든, 기각되든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정치 싸움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원하고 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인 충남 논산과 공주에서는 탄핵을 둘러싼 씁쓸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 공주산성시장의 상인들은 "배우자를 잘못 만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3. 계엄 이후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시장 상인들은 "하루빨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Residents in Yoon's hometown express regret over his presidency and impeachment.
2. Market vendors criticize Yoon’s wife, blaming her for his downfall.
3. Business owners demand economic recovery as martial law devastated their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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