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장애인 여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분노 폭발…가해자 8명 무죄 논란

 

12세 장애 여학생, 학교 화장실에서 동급생 8명에게 집단 성폭행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에서 끔찍한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장애가 있는 12세 여학생이었으며, 가해자는 모두 11~12세의 남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범죄 사실을 숨기고 고통

 

사건은 학교 쉬는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교사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던 중, 가해 학생들에 의해 학교 화장실로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범죄 사실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할머니에게 털어놓기 전까지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바닥에 몸을 부딪치는 등 자해 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가해자는 14세 미만 촉법 소년으로 무죄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최소 8명으로 밝혀졌지만, 모두 14세 미만의 촉법 소년이라는 이유로 법적 책임을 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청소년법에 따르면 14세 미만의 경우 강간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은 분노

 

이에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이미 5월에 12세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20세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던 상황이어서 여학생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촉법 소년 처벌 관련 법 개정 필요",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등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안달루시아 주 정부는 피해자 보호에 나설 것

 

논란 속에서 안달루시아 주 당국은 피해 여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추가 조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사회, 소녀 성폭행 문제 심각

 

이번 사건은 스페인 사회에서 소녀 성폭행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스페인 법률은 미성년자 성보호에 있어 부족한 면이 지적되고 있으며,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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