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1만30원…37년 만에 ‘1만원’ 넘었다

 

2025년도의 최저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시간당 1만30원으로 올라가며, 이는 올해보다 1.7%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월급 기준으로는 약 209만6270원이 되며, 이는 월 209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12일 새벽 열린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의 11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액을 논의했으며, 결국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의 각각의 최종안에서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영계 안은 1만30원을 지지하며 14표를 얻었고, 노동계 안은 1만120원을 지지하며 9표를 얻었습니다.

1988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1만원 시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인상률은 1.7%로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수치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는 노동자와 사용자 간의 견해차가 크게 나타나며, 여러 차례의 수정안을 거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근로자 측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큰 인상을 요구했고, 반면 사용자 측은 소상공인들의 지급 능력과 생산성 문제로 소폭 인상을 지지했습니다.

두 그룹 간의 갈등은 최저임금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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