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 ‘태세 전환’… 윤석열 파면 후 “이런 결과 예상했다”

윤석열 탄핵 후 달라진 나경원의 입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당 의원총회에서
"탄핵 인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각하나 기각이 나올 것"
이라고 전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입니다.

과거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예측했던 나 의원이,
막상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오자
"그럴 줄 알았다"
는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 의원은 자신이 극우 성향 단체들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대통령을 지키려 했던 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려 한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 의원 측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가 민주당의 정치적 술수였으며, 파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측해 반대한 것일 뿐"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기현 “우리는 폐족… 이번 대선 못 이긴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김기현 전 당대표는
"우리는 폐족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못 이긴다"
며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또한,
"작년 총선에서 대패한 뒤 변화가 필요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총선 패배를 지휘했던 인물이 이후 당 대표가 되면서 대통령과 갈등을 일으켰다"
며 한동훈 전 대표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국민의힘 내 혼란, 윤석열 이후 권력 재편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책임 공방과 새로운 노선 설정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나경원의 ‘태세 전환’, 김기현의 ‘패배 인정’,
그리고 당내 권력 다툼이 앞으로 어떤 정치적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나경원 의원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도, 윤석열 파면 후에는 “이런 결과 예상했다” 고 태도를 바꿨다.
2. 김기현 전 대표는 “우리는 폐족, 이번 대선은 못 이긴다” 며 패배를 인정했다.
3.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이후 권력 재편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Na Kyung-won, who opposed impeachment, changed her stance after Yoon's removal, saying she "expected this outcome."
2. Former leader Kim Gi-hyeon admitted defeat, stating, "We are politically doomed and cannot win the next election."
3. Power struggles are intensifying within the People Power Party as they navigate the post-Yoo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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