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불출석’, 검찰 수사 어디로 가나
2025년 6월 23일, 검찰은 김건희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소환 조사를 재차 통보했지만, 또다시 출석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양측 수사팀 모두 이날 소환을 시도했지만 김 여사 측의 거부로 무산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출석 요구가 있었고, 동시에 ‘특검 체제’ 돌입을 앞둔 상황에서, 김 여사 측의 반복된 불응은 국민적 의구심과 정치적 논란을 동시에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핵심은 “왜 조사에 응하지 않는가”가 아니라, “특검 전까지 검찰 수사의 실효성은 있는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검찰의 소환 통보와 김건희 여사의 대응
1. 두 기관의 소환 통보, 모두 거절
- 서울고검은 6월 16일, 김 여사 측에 6월 23일자 출석요구서를 발송했고,
- 6월 20일에는 유선으로도 재확인하며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전담수사팀도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두 수사 모두 동시에 불발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정 문제가 아닌 전략적 거부로 해석될 수 있는 정황입니다.
2. 김건희 측 “특검 시작 전 조사, 의미 없다”
김 여사 측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다음 달 1일부터 ‘김건희 특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데,
- 지금 검찰 조사는 동일한 사안을 중복 수사하는 격이므로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게다가 김 여사가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병원 입원 여부에 대한 명확한 정보 공개 없이 반복되는 불출석은,
수사 지연을 위한 '방패막이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특검 수사 전, 검찰은 어떻게 대응할까?
서울고검은 “특검 전까지 수사를 예정대로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 여사에 대한 출석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특검 시작까지 남은 시간은 단 1주일.
법적으로 강제 조사나 구속영장이 가능하지 않은 한, 실질적인 조사는 사실상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일부러 수사를 보여주는 ‘형식적 수사’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와 야당 측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또는 출석 압박 강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검찰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불출석’의 끝은 어디인가?
김건희 여사의 반복된 소환 불응은 단순한 ‘일정 불일치’가 아닙니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가 법적 의무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특검이 시작되면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요?
혹은 특검 역시 출석을 거부당하고, 수사는 지지부진하게 이어질까요?
국민들은 이제 사건의 내용보다 수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특검이 정치적 눈치를 보지 않고, 모든 국민 앞에 평등한 법 집행을 보여줄 수 있을지,
6월 23일 오늘,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 검찰은 오늘(23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고검·중앙지검 양쪽에서 동시 소환을 통보했으나 모두 불발됐습니다.
- 김 여사 측은 “특검 시작 전 검찰 조사에 응할 필요 없다”며, 병원 입원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특검 개시 전까지 검찰 수사는 사실상 실효성이 낮아지고, 수사의 공정성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 Prosecutors summoned First Lady Kim Kun-hee for questioning, but she refused to appear again.
- Her team claims investigation is meaningless before the upcoming special counsel starts.
- With the special investigation looming, criticism grows over fairness and delays in legal procee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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