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도로 몰린 5.18의 기억”… 김가연의 눈물, 이재명 지지의 진심은? vs 김문수의 교육파트너는 ‘극우 역사교육’ 리박스쿨?

눈물의 연설과 역사 논란, 감정과 이념이 부딪친다

2025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감정과 이념이 팽팽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연설과 동시에, 교육 현장에 스며든 극우 역사관 논란이 정치 지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연예인이자 5.18 피해자의 증언자인 김가연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과거의 아픔을 꺼내 놓았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협력하며 교육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치보다 더 깊은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어떤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 던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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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의 눈물, 김문수의 선택

🔹 “우리는 폭도가 아니었다”… 김가연의 5.18 증언

지난 5월 30일, 배우 김가연은 이재명 후보의 충북 충주 유세장에 등장했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이크를 잡은 그녀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고백했습니다.

“아홉 살의 내가 본 건, 하얀 천 밖으로 삐져나온 피 묻은 발이었어요…”

그녀의 눈물 어린 증언은 단순한 연설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선택의 근거이자, 민주주의의 상처에 대한 증언이었습니다. 그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끝난 게 아니다”며, 이재명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믿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기름막 같은 존재를 제거해달라”… 감성적 호소

김가연은 “이재명이 안 되면 안 되는 이유는, 그가 잘할 걸 알기 때문”이라며 강한 지지를 드러냈습니다. 단순한 정책적 판단이 아닌, 시민의 상처를 보듬어 줄 리더로서의 기대를 나타낸 것입니다.

🔹 김문수의 파트너는 누구? ‘리박스쿨’과 극우 교육 연대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교육정책 파트너로 대한교조를 택하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단체는 뉴라이트 교사연합 출신으로, 극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박스쿨과 “동고동락하는 관계”로 알려졌습니다.

“우린 찐 우파 선생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리박스쿨은 기후위기 허구론, 박정희 찬양, 이승만 미화, 심지어는 온라인 댓글부대 ‘자손군’ 운영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 초·중등 교육 현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공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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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이야기, 누구의 역사?

대선은 단지 공약의 경쟁이 아닙니다. 국민의 기억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싸움이기도 합니다.

김가연의 5.18 증언은 상처 입은 시민이 정치적 주체로 서는 감동의 서사였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의 동맹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정치권을 어떻게 갈라놓는지 보여줍니다.

이제 선택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감정과 사실, 역사와 미래를 아우르는 통찰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간입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 배우 김가연이 “5.18의 피해자로서 이재명을 지지한다”며 정치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 김문수 후보는 뉴라이트 계열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협력하며 극우 교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대선 막판, 감성·이념 대결이 치열해지며 유권자들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3-line summary for you

• Actress Kim Ga-yeon publicly supports Lee Jae-myung, citing her childhood trauma during the 5.18 Gwangju Uprising.
• Presidential candidate Kim Moon-soo is aligned with right-wing educational group 'Reebok School,' facing ideological controversy.
• As the election nears, emotional stories and ideological clashes are shaping voter dec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