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방화?! 400명 대피한 아찔한 아침, 서울 시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그날의 진실

"지하철, 안전한 줄 알았죠?"

5월 31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은 수많은 서울 시민들.
하지만 그날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 지하철 안에서 불이 났고, 400여 명이 터널을 통해 대피해야 했던 그 순간.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방화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그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를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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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형 토치 들고 탄 60대 남자, 그는 왜 불을 질렀나”

🔸 불길은 여의나루~마포역 사이, 아침 8시 43분에 터졌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출근길 시민들로 가득 찬 열차 안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은 “불이야!”라고 외치며 대피했고, 약 400명의 승객이 어두운 터널로 탈출했습니다.
그 와중에 21명이 연기흡입, 골절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갔지만, 다행히도 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누가 왜 그랬을까? 60대 방화 용의자 현행범으로 체포

경찰은 9시 45분경,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기름통을 들고 있던 6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그가 라이터형 토치를 사용해 옷가지 등에 불을 붙였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장에서 소방대 166명, 경찰 60명, 총 230명이 투입되어 10시 24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그는 왜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탄 걸까요? 왜 사람 많은 아침 출근 시간에 불을 질렀을까요?
경찰은 현재 정신 상태, 범행 동기, 계획성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 시민은 공포, 교통은 마비

화재 여파로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열차가 전면 중단됐고, 마포역과 여의나루역은 무정차로 통과됐습니다.
서울 중심부의 교통은 잠시 마비됐고, 수많은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느낀 건 불편함보다 ‘공포’였습니다.

“지하철 안에서도 불이 날 수 있다니… 이젠 어디가 안전한 건가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6월 3일까지 모든 역사 및 열차에 대해 특별 경계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모방 범죄’ 방지와 정신질환자 관리 시스템의 강화입니다.

지하철은 매일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의 공간입니다.
그 공간이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뉴스거리 이상입니다.

이제는 ‘지하철 안에서 방화’라는 현실이 된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단순한 형사처벌을 넘어서, 사회적 시스템 전반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누가, 왜’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인가’를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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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60대 남성이 방화, 400명 대피·20여명 병원 이송.
2. 기름통과 라이터형 토치로 범행, 용의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됨.
3. 서울교통공사, 전 역사·열차에 대해 6월 3일까지 특별 경계근무 돌입.

3 line summary for you

1. A fire broke out on Seoul Metro Line 5, forcing 400 passengers to evacuate through a tunnel.
2. A man in his 60s allegedly started the fire using a torch and was arrested at the scene.
3. Seoul Metro plans heightened security checks across all stations until Jun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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