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세대 '쉬었음' 인구 급증, 팬데믹 이후 최대폭 증가

2024. 6. 12. 17:38세상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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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30대와 40대의 '쉬었음'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고용 충격이 있었던 2021년 2월 이후 최대폭 증가입니다.

'쉬었음' 인구 증가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3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7천명(3.9%) 증가했습니다.

이 인구는 출산, 육아, 구직활동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하며,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만8천명과 3만5천명이 증가하여, 1년 전보다 각각 19%, 15.2%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쉬었음의 이유

'쉬었음' 인구가 증가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통계청의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일자리 미스매치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의 조사에서는 30~40대 '쉬었음' 인구 대부분이 '몸이 좋지 않아서'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고용 시장의 변화

한편, 지난달 15~64세 취업자는 249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소 증가폭입니다.

청년층(15∼29살) 취업자는 17만3천명 줄었고, 40대 취업자도 11만4000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는 26만5천명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산업별 고용 변화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3만8천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고, 숙박·음식점업도 8만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7만3천명, 4만7천명 감소했습니다.

공휴일과 날씨 등 외부 요인도 일부 산업의 고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론

이번 통계는 팬데믹 이후 30~40대의 고용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경제 상황의 변동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쉬었음'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고용 정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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