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 참고인 2명, 김 여사 순방 동행…수사 차질 불가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인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속한 수사를 계획한 검찰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핵심 참고인 순방 동행

대통령실 부속실 행정관 조아무개는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에 수행원으로 동행합니다.

조 행정관은 김 여사를 전담하여 수행하며,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밀접하게 연락을 주고받은 인물로, 수사팀은 김 여사와 최 목사 간의 청탁 여부를 입증할 주요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정 자문위원 임명과 국립묘지 안장을 부탁했고, 이후 '조 과장(행정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 목사가 최근 검찰에 제출한 통화 녹취를 보면, 조 행정관은 2022년 10월 17일 최 목사에게 "김창준 의원님 건으로 ‘서초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김 전 의원) 사모님이 여사님 면담을 요청하는 걸로 들었는데 맞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후 조 행정관은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사무관의 연락처를 최 목사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와 최 목사의 만남 일정을 조율한 부속실 행정관 유아무개도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행정관은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김 여사를 가까이서 보좌해온 측근입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사진을 보내며 접견을 요청하자, 유 행정관은 2022년 9월 12일 최 목사에게 “여사님께서 잠깐 뵐 수 있는 시간을 내보시겠다고 한다.

언제쯤 방문 예정이시냐”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유 행정관으로부터 “화, 수요일 오후면 좋을 것 같다”는 연락이 왔고, 수요일인 9월 13일 김 여사를 대면했다는 것이 최 목사의 주장입니다.

수사에 미칠 영향

검찰이 김 여사를 대면조사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순방 일정으로 인해 당장 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김 여사와 최 목사 접견에 동석한 정아무개 행정관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참고인 소환 여부나 일정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이 상황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 계획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핵심 참고인들이 동행하게 되면서 필수적인 참고인 조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검찰이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사가 더 지연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검찰이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여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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