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찬반 투표, 역대 최고 참여율 기록! 9일 범의료계 투쟁 선포

2024. 6. 8. 13:29세상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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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의 역대 최고 투표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6월 집단 휴진' 참여 여부를 묻는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번 투표는 총 7만800명의 의사들이 참여해 투표율 54.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이전에 정부의 정책에 반대해 진행된 투표와 비교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입니다.

 

의협의 강경한 투쟁 의지

 

의협은 이번 투표에서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투표율만 공개되었을 뿐 찬반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의협의 강경한 태도로 볼 때 찬성표가 많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인 의료계 투쟁의 가능성

 

내일인 9일, 의협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어 범의료계 투쟁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교수 단체들도 의협과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은 물론, 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의협의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원의들의 참여 가능성

 

하지만 개원의들의 참여율은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원의들은 자영업자와 같아 병원 문을 닫으면 손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도 개원의들의 집단행동 참여율은 10%를 넘지 못했습니다.

 

의협의 향후 계획

 

의협은 이번 투표를 통해 범의료계의 강력한 열망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상응하는 투쟁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의협은 집단 휴진을 결의해도 개원의들의 참여율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비대면 진료까지 열어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절대 쉴 일은 없지 않겠나"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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