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1%로 최저치 기록: 거부권 남발과 ‘남 탓’ 비판

2024. 6. 1. 13:01세상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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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1%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힘의 4·10 총선 참패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은 소통 방식과 윤 대통령 부부의 논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론조사 결과 및 분석

한국갤럽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1%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70%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각각 3%포인트씩 변화한 수치입니다.

긍정평가 21%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파동 당시 기록한 수치와 동일하며,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용인대 최창렬 특임교수는 “임기가 3년이나 남아서 그렇지, 임기 말에 이 정도 긍정평가가 나왔다면 ‘식물 대통령’이라고 단정 지을 정도의 지지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주요 부정평가 요인

부정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6%) 같은 구조적인 요인도 있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거부권 행사’(6%), ‘해병대 수사 외압’(4%), ‘김건희 여사 문제’(3%)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6%),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4%) 등은 여전히 부정평가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30%)과 대구·경북(35%)에서도 긍정평가가 각각 11%포인트, 3%포인트 하락한 점은 뼈아픈 대목입니다.

대통령실과 야당의 반응

대통령실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야당의 공세’로 돌렸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민생·물가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소통 미흡도 기자회견, 야당 대표와의 회동, 출입기자단 만찬 등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 상병 특검법’ 등의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야당은 이번 지지율 하락을 대통령 자신과 가족의 방탄을 위해 무리하게 거부권을 행사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아직은 ‘중간고사’지만,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결국 졸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의 김대진 대표는 “보수 진영, 대구·경북도 (지지가) 무너진 상황”이라며 “거부권 행사 등이 일시적인 하락을 가져왔을 수 있으나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레임덕을 넘어 국민이 포기한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결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하고 있으며, 특히 거부권 남발과 소통 미흡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실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따라 지지율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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