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정호성 대통령실 발탁…야당 “탄핵 대비용이냐”

2024. 5. 24. 21:45세상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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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정호성 대통령실 발탁…야당 “탄핵 대비용이냐”

 

2024년 5월 24일, 손우성 기자와 박하얀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며 다양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황정아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번 발탁을 "국정농단 시즌2"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범법자가 사면된 후 다시 기용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검팀 팀장을 맡아 정 전 비서관을 구속했던 전력을 언급하며, 정 전 비서관의 발탁이 탄핵 대비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왜 본인이 수사한 사람들을 이렇게 자꾸 기용하는지 모르겠다"며 "탄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돈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김보협 수석대변인 역시,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의 비서관을 재기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구속수사하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사면 복권해준 정 비서관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보 정당의 비판

 

진보당은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점을 지적하며, “‘윤고리 3인방’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국정농단 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박근혜 정부를 따라가려는 시도가 결국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 내 반응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의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정무 기능의 저하를 이유로 정 전 비서관의 발탁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정호성 비서관의 대통령실 발탁은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이번 인사를 비판하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신중한 인사 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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