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연기 나면? “도망가세요, 사람 없는 데 차 세우고”

리튬전지의 특성과 관리법

최근 들어 리튬전지 관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리튬전지의 특성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과 명예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리튬전지를 쓰지 말아야 하나요?

이덕환 교수는 "리튬전지가 위험하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리튬전지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므로, 무조건 대체재를 찾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닙니다.

대신 리튬전지가 어떤 점에서 위험한지,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2.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리튬전지

리튬전지는 1차 전지와 2차 전지로 나뉩니다.

1차 리튬 금속 전지는 전자저울, 자동차 키, 소방감지기, 전력·수도·가스계량기, 소형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며,

2차 리튬 이온 전지는 휴대폰, 노트북,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됩니다.

1차 전지는 한 번 사용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지만, 2차 전지는 충전해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전기차 화재 사고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에 취약하며,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외부에서 소화기로 물을 뿌려도 쉽게 진화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기가 나거나 불꽃이 튀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빨리 사람 없는 곳에 차를 세우고 도망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2차 전지에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이 있어 과충전이나 과방전을 차단해 위험을 줄여줍니다.

4. 휴대폰의 안전한 사용 방법

휴대폰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지에서 발생한 열이 쉽게 나갈 수 있도록 구멍이 많은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0% 충전하는 것보다는 80% 정도만 충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충전기는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을 받은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급속 충전기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다 쓴 리튬전지의 처리 방법

다 쓴 리튬전지는 반드시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함부로 버리면 쓰레기 매립장에서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리튬전지 재활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전기차 제조사는 전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마무리

리튬전지는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그러나 안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리튬전지의 특성과 올바른 사용법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리튬전지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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