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보이 김홍열, 첫 올림픽 출전 확정!

 

한국 비보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홍열(Hongten)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김홍열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최종예선(OQS·Olympic Qualifier Series)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비보이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OQS 1·2차 대회 성적

김홍열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OQS 1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 38점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추가로 41점을 획득, 총 79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레이라우 데미러(Lee)에 이어 2위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대회 주요 경기 내용

2차 대회 3·4위전에서 김홍열은 일본의 하시카와 잇신(Issin)을 2-1(2-7 8-1 9-0)로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홍열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고난도 기술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토마스(양 팔을 바닥에 짚고 몸을 띄운 채 두 다리의 원심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기술)와 에어트랙(팔과 다리를 쭉 편 채로 바닥에 한 손만 짚은 상태에서 몸을 회전시키는 기술)을 이어 선보이며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김홍열의 소감과 각오

김홍열은 "1년 넘게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브레이킹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역사적인 올림픽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더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올림픽 본선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

비걸 전지예(Fresh Bella)와 권성희(Starry)는 각각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쉽게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습니다.

비보이 김헌우(Wing)는 최종 14위, 박인수(Kill)는 30위에 머물렀습니다.

김홍열의 이번 성과는 한국 비보이계에 큰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있을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합니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김홍열이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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