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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슈

K원전 체코 수출, 미국의 견제로 위기? 24조 계약의 운명은?

by Maccrey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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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의 원전 수출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천 기술 침해 주장으로 인해 협상 과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의 반발로 인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에 차질이 예상되며, 이는 한국 원전 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한 기업 간의 갈등을 넘어, 국가 간의 경제적·외교적 이슈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 K원전의 체코 수출, 왜 중요할까?

한국형 원전(K원전)의 수출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원전 기술 강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24조 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사업으로, 성공적인 수출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체코를 시작으로 폴란드,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추가적인 수출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의 성패는 향후 대한민국 원전 수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반발, 그 이유는?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이 자사의 원천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근거로 체코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들은 2022년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한수원이 원전을 수출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록 1심에서는 각하되었지만, 현재 항소 중인 상태입니다. 웨스팅하우스는 고리 1호기 건설부터 한국 원전 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으며, 한국형 원전의 기술적 기반이 자사의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3. 왜 이제 와서 문제가 되었을까?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출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의 원전 기술이 크게 국산화되었고,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술적 의존도가 낮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원전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이 자사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에너지부에 한국형 원전의 수출 신고를 미루게 함으로써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의 전망과 우리의 대응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체코 원전 계약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체코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원전 건설이 필요한데, 미국의 반발이 계속된다면 계약 체결이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두 나라가 70년의 동맹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결국 원만한 해결책이 도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에너지부와는 달리 동맹 관계를 중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외교적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의 체코 원전 수출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대한민국 원전 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러나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견제로 인해 이 기회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부와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상에서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하며, 외교적 노력 또한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층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천 기술 침해 주장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2.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 기술이 자사의 원천 기술에 기반한다고 주장하며, 미국 에너지부에 수출 신고를 미루게 하고 있습니다.
  3. 한국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상에서 슬기롭게 대응해 세계 원전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해야 합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Korea Hydro & Nuclear Power (KHNP) was selected as the preferred bidder for a nuclear power plant in the Czech Republic, but negotiations are facing challenges due to Westinghouse's claim of technology infringement.
  2. Westinghouse argues that Korean nuclear technology is based on its own, delaying export approval by the U.S. Department of Energy.
  3. Korea must wisely navigate negotiations with Westinghouse to strengthen its position in the global nuclear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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