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감염자의 면역 특성 발견: 코 내 면역세포의 역할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면역체계 특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전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2021년에 수행된 '코로나19 휴먼 챌린지' 실험에서, 건강한 성인 36명에게 코를 통해 저용량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였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코에 있는 면역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감염 전, 감염 중, 감염 후로 나누어져 각 단계에서의 면역 반응을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6명의 참가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3명은 일시적인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감염으로 판단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참가자 중 7명에게는 '유산된 감염'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에도 면역체계가 민첩하게 반응하여 바이러스를 조기에 제거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이 그룹에서 찾은 공통점으로 'HLA-DQA2' 유전자가 높은 수준으로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유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더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들 참가자 중 일부는 실험 이후에 지역사회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완전한 면역 반응이 보장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코 내 면역세포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영국 UCL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연구는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면역 반응 이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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