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소 파격적인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태국에서 성인용 장난감과 음란물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음지에 있는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제적 효과를 얻겠다는 태국의 전략,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태국의 성(性) 관련 법 개정 추진
지난 7월 22일, 방콕포스트는 태국 제1야당 전진당이 음란물과 성인용 장난감 산업을 금지하는 형법 287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월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현재 태국에서는 18세 이상의 음란물 소유는 허용되지만, 제작과 유통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음란물의 제작과 유통이 가능해지고, 성인의 섹스 토이 판매와 구매도 합법화될 예정입니다.
물론 성폭력, 강간, 소아성애 등을 묘사하는 영상과 이미지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음란물 합법화의 경제적 효과
태국에서 성 산업은 이미 음지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태국 관세청이 압수한 성인용 장난감만 해도 4000개가 넘습니다. 또한 성 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한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음란물과 성인용 장난감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법적으로 규제하고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합법화 추진 배경과 목표
전진당의 타이피폽 림짓트라콘 의원은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낸 건 태국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쉽게 접근하길 원해서가 아니다”라며, “성인 콘텐츠 산업을 표면화해서 공개적이고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관련 산업을 합법화하면 세금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고,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시도
태국에서는 이전에도 성인용품 합법화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2020년 진보 소수정당인 문명당은 성매매와 성인용 장난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태국 농업부 장관이 자국 고무 산업 수익 극대화를 위해 태국산 고무로 성인용 장난감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진당의 제안에는 또 다른 야당인 보수 성향의 민주당도 지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라차다 타나디렉 민주당 의원은 “성인용 장난감 등을 합법화할 경우 공급 업체에 세금을 부과해 국가 수익을 늘릴 수 있다”며 국가 경제 이익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안 개정의 어려움
그러나 실제 법안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태국 왕립경찰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경우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공중보건부는 “미성년자가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는 “합법과 불법의 선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어려워 학대를 당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태국의 음란물 및 성인용 장난감 합법화 추진은 단순한 법 개정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안전을 동시에 도모하려는 이 시도는 분명히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과연 태국이 이 법안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음지의 문제를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태국 제1야당 전진당이 성인용 장난감과 음란물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지의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경제적 효과를 얻기 위한 시도로, 성폭력 등의 영상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이번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지는 미지수지만, 태국의 경제와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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