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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슈

일본 전역을 울린 '동해바다 건너서'의 감동, 교토국제고 야구 8강 진출의 숨은 이야기

by Maccrey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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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등학교, 이름만 들어도 마음 한 켠이 뜨거워지는 이 학교가 최근 일본 전역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재일 조선인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인 고시엔에서 무려 8강에 진출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죠. 이 대회에서 들려온 교토국제고의 교가는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 그동안 억압과 차별을 이겨낸 재일 조선인들의 끈기와 자부심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가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울려 퍼졌고, 그 여파는 적지 않았습니다. 차별의 상징에서 이제는 당당한 8강 진출팀이 된 교토국제고의 이 멋진 여정, 함께 살펴볼까요?

 

1947년 설립된 교토국제고는 그야말로 역경 속에서 꽃을 피운 학교입니다. 조선인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이 학교는 일본 교육당국의 인정조차 받지 못해 긴 세월 동안 차별과 억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사와 한국어, 재일한인사 등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으려 애썼고, 이러한 노력은 지금의 교토국제고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고시엔에서 교토국제고가 8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지만, 그들이 이룬 성과는 단지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서일본단대부고와의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4대 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그 과정에서 3학년 나가사키 선수의 뛰어난 피칭 실력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그는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후에도 서일본단대부고 선수들이 교토국제고의 교가를 경청하며 경의를 표하는 모습은 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SNS에서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불쾌하다는 일부 일본 야구팬들의 혐한 발언이 퍼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반응은 재일 조선인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차별의 단면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토국제고의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런 부정적인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교토국제고의 학생들 중 약 40%가 일본 국적을 가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민족 정체성 교육을 통해 그들은 여전히 한국사와 한국어를 배우며 자신의 뿌리를 소중히 여깁니다. 이는 귀화한 학생들이나 교포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부분이죠. 이처럼 교토국제고는 단순히 스포츠 강호를 넘어선,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학교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의 8강 진출은 그저 고교 야구 대회에서의 성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재일 조선인들의 끈질긴 노력과 민족 정체성을 지켜온 지난한 여정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이어질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사건입니다. 불편한 시선 속에서도, 차별의 벽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룩한 이 성과는 그들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지켜보는 우리 모두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내일 예정된 지벤가쿠엔과의 4강 진출을 위한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는 자신들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이들의 여정이 일본 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그리고 어떤 감동을 더해줄지 기대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교토국제고가 일본 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울려 퍼졌습니다.
  2. 차별과 억압을 이겨내고 민족 정체성을 지켜온 교토국제고의 성과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3. 내일 있을 4강 진출전에서도 교토국제고는 굳건히 자신들의 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Kyoto International High School advanced to the quarterfinals of Japan's high school baseball tournament, and their Korean anthem resonated across Japan.
  2. The school's achievements represent more than just sports—they symbolize resilience against discrimination and a strong ethnic identity.
  3. In tomorrow's semifinals, Kyoto International High School will continue to pursue their dreams with deter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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