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법정화폐서 비트코인 제외…달러만 인정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에서 제외하고 미국 달러(USD)만을 유일한 법정화폐로 인정한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한 대출 계약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결정으로,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IMF와 14억 달러 대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정책의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대출 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IMF와의 합의가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 엘살바도르 의회는 1월 29일에 법 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개정된 법에서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서 인정하는 의무를 해제하며, 이제는 미국 달러만을 공식 법정통화로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법 개정에 따라,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지 여부는 민간 부문의 판단에 맡겨지며, 비트코인은 더 이상 법정화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지 않게 됩니다.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의 전 총재인 카를로스 아세베도는 "누군가가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려고 해도 이를 거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의 지불 수락 의무가 없어졌음을 강조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던 첫 사례였지만, IMF 대출 계약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미국 달러가 엘살바도르의 유일한 법정화폐로 남게 되며, 비트코인의 사용은 민간 부문에 의해 선택적으로 결정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에서 제외하고 미국 달러만을 법정화폐로 인정합니다.
2. 이 결정은 IMF와의 대출 계약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3. 이제 비트코인은 민간 부문에서만 사용될 수 있으며, 법적 지위가 변경되었습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El Salvador excludes Bitcoin from being its legal tender and recognizes only the US dollar.
2. The decision is made to fulfill the terms of a loan agreement with the IMF.
3. Bitcoin is now optional for private sector use, with its legal tender status revo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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