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의 깜짝 고백
가수 심수봉(68)이 히트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가수 나훈아였다고 고백했습니다.
2024년 6월 6일 첫 방송된 tvN STORY의 ‘지금, 이 순간’에서 그녀는 나훈아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데뷔 전의 인연
1975년, 심수봉은 데뷔 전 스카이라운지에서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수 나훈아가 심수봉에게 가수 제의를 했습니다.
심수봉은 당시 가수가 될 생각이 없었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낯익은 나훈아가 찾아오자 그의 곡 ‘물레방아 도는데’를 불렀다고 합니다.
나훈아는 심수봉의 음색에 감명을 받아 ‘여자이니까’라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병실에서의 위로
1년 뒤, 심수봉은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 시기에 나훈아는 군복무 중이었고, 위험한 임무에 투입됐다는 소식을 들은 심수봉은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는 기도를 하며 나훈아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나훈아는 심수봉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이 장면은 심수봉의 노래 ‘그때 그 사람’의 가사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이라는 노랫말이 바로 그 당시의 나훈아를 표현한 것입니다.
심수봉의 솔직한 고백
녹화 중 진행자 윤종신이 “병실에서 기타, 너무 유명한 노래 아니냐”며 ‘그때 그 사람’을 언급하자, 심수봉은 남편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돼”라고 물었습니다.
남편이 괜찮다고 하자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 선배”라고 밝혔습니다.
심수봉은 “웬 가수님이 병실에 와서 기타까지 쳐주면서 노래를 하나. 그때 완전히 그분에게 반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때 그 사람’과 심수봉의 스타덤
1978년 문화방송(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부른 심수봉은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대학가요제에서 배출한 스타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그 뒤에는 나훈아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결론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와의 실제 이야기였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 가수의 특별한 인연과 그로 인해 탄생한 명곡은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심수봉과 나훈아의 음악과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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