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특히 7월은 역대급 열대야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이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 힘든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역대급 열대야와 폭염
올해 7월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8.8일로 평년의 2.8일에 비해 약 3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1973년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이후 역대 1위의 기록입니다. 특히, 강릉과 포항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한 달의 절반가량이 열대야였고, 평균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2.1도 높은 23.3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최고극값이 갱신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열대야가 빈번하게 발생한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서쪽 확장으로 인해 덥고 습한 남서풍이 자주 불어와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가 한국을 덮어 강한 햇볕과 단열승온 효과로 인해 폭염이 지속됐습니다.
8월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7월 21일 이후 17일째, 강릉은 7월 19일 이후 19일째, 제주도는 7월 15일 이후 2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보되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블랙아웃 공포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93.8GW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7일의 93.6GW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올여름 전력 사용량이 이미 역대 최대를 경신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까지 전력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중입니다.
전력 당국이 올여름 확보한 전력 공급 능력은 104.2GW 수준입니다. 필요할 경우, 신한울 2호기 등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또한, 발전기가 고장나거나 예비력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 운전 △전압 하향 조정 등을 통해 최대 7.2GW를 더 수급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비책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블랙아웃, 즉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전력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도 전력 사용 절약에 동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무덥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열대야와 폭염 속에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며 블랙아웃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전력 당국의 노력에 귀 기울이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함으로써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 7월은 역대급 열대야로 많은 이들이 에어컨 없이 잠들기 어려웠습니다.
-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정부와 전력 당국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이 필요합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 July experienced record-breaking tropical nights, making it hard to sleep without air conditioning.
- Increased power demand due to heatwaves raises concerns about power supply stability.
- The government and power authorities are preparing measures, and public participation in energy saving is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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