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조원 지원으로 배터리 산업 강화...중국 공급망 탈피

미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 내에서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14개 주에서 진행되는 25개 배터리 기업의 사업에 총 30억 달러(약 4조 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지원의 배경과 목적

이번 지원은 미국의 배터리 산업을 강화하고, 자국 내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원금은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의 생산, 배터리 제조와 재활용을 위한 시설 건설 및 확장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약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를 포함한 14개 주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는 아메리칸배터리기술기업(ABTC)에 1억5천만 달러가 지원되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생산시설을 위한 앨버말에 6천700만 달러가 지급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

존 포데스타 대통령 선임고문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고, 우호적인 국가에서 협력하기 위해 모든 가용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2021년 제정된 인프라법에 따른 두 번째 지원으로, 이전에 발표된 18억 달러 지원에 비해 1.7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금까지 미국이 국내 핵심광물과 배터리 공급망에 투자한 금액이 35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리튬, 희토류, 갈륨 등의 주요 광물 가공과 배터리 생산을 장악해 미국과 동맹국들을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급자족을 향한 발걸음

미국 정부의 이번 지원은 배터리 산업의 자급자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에서의 생산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적 안정성을 도모하려는 노력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의 배터리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미국 정부가 14개 주 25개 배터리 기업에 4조 원을 지원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 내에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번 지원은 약 1만2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The U.S. government is set to support 25 battery companies in 14 states with over 4 trillion won to establish an electric vehicle battery supply chain domestically. This initiative aims to reduce dependence on China and expand domestic production. The support is expected to create approximately 12,000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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