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의 비명” 제주·대구와 “상승세 지속” 서울의 극명한 대조

지역별 집값, 극단의 양극화

집값 하락의 여파가 제주를 비롯한 지방 곳곳에서 나타나며 부동산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역 간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라는 공통된 변수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지방의 집값이 왜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까요?

양극화의 원인과 지역별 현황

1. 제주·대구·광주의 하락세

제주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구(-0.12%), 광주(-0.07%) 등도 하락폭을 키우며 지방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로 보입니다.

매물이 쌓이면서도 매수자가 없어, 가격 조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 서울의 독보적인 상승세

서울은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지난주 대비 0.22% 상승, 서초구는 0.18% 상승하며 서울 평균(0.07%)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서울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투자와 실거주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노원구처럼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하며 지역 간 편차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3. 대출 규제의 영향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규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적용됐으나, 효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수도권은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과 높은 실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 중입니다.

반면 지방은 대출 한도 축소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며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금리 인상 국면에서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4. 전세 시장의 흐름

전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3%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전세 가격이 0.06% 오르며 매매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의 전세 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매매 시장의 하락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극복해야 할 부동산 양극화

지역 간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방은 매수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서울은 일부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거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부동산 정책과 함께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제주·대구 등 지방은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도 지역 간 부동산 시장의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지방 경제 활성화와 균형 있는 부동산 정책이 필요합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House prices are falling in regions like Jeju and Daegu, while Seoul's market continues to rise.
2. Despite loan regulations and interest hikes, the property gap between regions grows.
3. Balanced real estate policies and regional economic revitalization are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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