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논란: 국회 소환된 80년대 폭력의 상징, 그 의미와 파장

2025년 1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벌어진 기자회견이 정치권과 여론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발언 중 ‘백골단’이라는 표현이 문제의 핵심이었습니다.

백골단은 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을 상징하는 폭력적인 사복 경찰 부대를 연상시키며, 이 용어를 사용하는 단체의 등장 자체가 논란의 불씨를 키웠습니다.

이번 사태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며, 정치적 공방의 불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1. 백골단의 역사적 의미와 반공청년단의 주장

백골단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하얀 헬멧을 착용하고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던 사복 경찰 부대를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이들이 남긴 상처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 아물지 않은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반공청년단 측은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고 발표하며, 이 용어를 과거와 무관하게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를 막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여론의 비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은 즉각적으로 반발했습니다.

박창진 부대변인은 “백골단은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던 폭력의 상징”이라며, 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언급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의원 또한 “여당 의원이 과거의 폭력적 상징을 홍보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김민전 의원의 판단을 문제 삼았습니다.

 

여론 역시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80년대 악몽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는 비판이 이어졌으며, 일부 시민들은 해당 기자회견이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3. 김민전 의원과 반공청년단의 해명

논란이 확산되자 김민전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기자회견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백골단이라는 이름이 좌파에게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는 점을 몰랐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반공청년단 역시 “백골단이라는 명칭 사용에 대한 내부 논의가 부족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정치적 해프닝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과거의 상처를 다시 꺼내는 일이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줬으며, 정치인들이 역사적 용어를 사용하는 데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의 방향성과 정치적 메시지를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이라는 과거 폭력 상징을 언급한 기자회견을 주선하며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2. 야당과 여론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의 품격을 훼손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3. 김 의원은 사과와 함께 기자회견을 철회하며 논란을 수습하려 했습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A press conference introduced by Rep. Kim Min-jeon sparked controversy over the use of "Baekgol Dan," a symbol of past violence.
2. The opposition and public criticized it for damaging the dignity of the National Assembly.
3. Kim apologized and retracted the conference to mitigate the fall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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