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정호성 대통령실 발탁…야당 “탄핵 대비용이냐”
2024년 5월 24일, 손우성 기자와 박하얀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며 다양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황정아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번 발탁을 "국정농단 시즌2"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범법자가 사면된 후 다시 기용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검팀 팀장을 맡아 정 전 비서관을 구속했던 전력을 언급하며, 정 전 비서관의 발탁이 탄핵 대비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왜 본인이 수사한 사람들을 이렇게 자꾸 기용하는지 모르겠다"며 "탄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돈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김보협 수석대변인 역시,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의 비서관을 재기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구속수사하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사면 복권해준 정 비서관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보 정당의 비판
진보당은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점을 지적하며, “‘윤고리 3인방’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국정농단 세력에 면죄부를 주고 박근혜 정부를 따라가려는 시도가 결국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 내 반응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의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정무 기능의 저하를 이유로 정 전 비서관의 발탁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정호성 전 비서관의 대통령실 발탁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이번 인사를 비판하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더 신중한 인사 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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