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보름 새 2조원 늘어… "주택 시장 회복세 견인…하반기 증가세 둔화 전망"

2024. 6. 16. 07:54세상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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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 동안 한국의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이 2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택 시장의 회복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와 신용대출의 지속적인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가계대출 증가

2024년 6월 13일 기준, 5대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05.3조 원으로 5월 말 대비 2.1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4월과 5월의 증가 폭과 유사한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 종류별 분석

  •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조 원 증가하여 548.3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 신용대출: 신용대출은 13일 만에 2.8조 원 증가하여 총 103.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가 요인

주택 거래의 증가가 주된 요인입니다.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NHALL100 자문센터의 윤수민 부동산전문위원은 "주담대 금리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하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주택 구입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택 시장 동향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작년 12월 26,934호에서 올해 4월 4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주택 매매 거래 증가가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보통 2~3개월의 시차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가계대출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 당국의 규제로 인해 증가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규제 영향: 최근 도입된 차주 기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제한될 것입니다.
  • 이자율: 금융권의 경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결론

가계대출의 증가는 주택 시장의 회복을 반영하며, 주택 거래 증가와 낮은 주담대 금리가 주요 요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규제 강화와 경제 상황에 따라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장기 보유를 통해 외생 변수에 따른 변동 리스크를 피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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