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역주행 차량 인도 돌진으로 9명 사망

 

2024년 7월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개요

사고는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경위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9시 27분경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발생했습니다.

이 차량은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이후 100m가량 더 이동해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 멈춰섰습니다. 역주행한 거리는 총 200m에 달했습니다.

피해 상황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중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1명은 치료 후 귀가했습니다.

운전자 진술과 경찰 조사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A씨(68)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와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A씨의 아내도 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그녀 역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의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즉시 인명 구조와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지휘하며, 희생자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목격자 증언과 현장 상황

사고 현장은 완전히 파괴된 인도와 차도 분리대, 깨진 상점 유리문 등으로 인해 아비규환이었습니다.

한 목격자는 "차량 신호가 빨간 불이었는데, 갑자기 반대 방향에서 승용차가 오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사람이 10명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결론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대형 교통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신속한 구조와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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