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의 맥주 공장 이야기

2024. 6. 23. 00:0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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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동안, 조선에는 여러 맥주 공장이 세워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영등포에 설립된 대일본맥주회사의 공장은 일본의 대륙 진출 계획과 깊은 관련이 있었습니다.

맥주의 시작

조선에 맥주가 처음 들어온 시기는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입니다. 처음에는 일본의 삿뽀로, 기린, 에비스 같은 맥주들이 주로 들어왔습니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 맥주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조선에 맥주를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맥주 공장 유치 경쟁

1920년대 중반, 일본의 대일본맥주회사가 조선에 맥주 공장을 세우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여러 도시들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평양, 경성, 인천, 영등포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었습니다. 평양은 수해의 염려와 전력 공급 문제로 탈락했고, 인천은 병참기지로서의 이점이 부족했습니다.

영등포의 승리

결국, 영등포가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었습니다. 영등포는 전력 공급이 용이하고, 한강의 수질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1926년 3월, 대일본맥주회사는 영등포에 맥주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이후 1933년, 조선맥주와 소화기린맥주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맥주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의 맥주 생산

 

조선맥주는 1933년 12월, 소화기린맥주는 1934년 4월에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조선맥주는 민대식, 박영철, 한상룡 같은 조선인들도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이는 총독부의 유화 정책 때문이었습니다.

맥주의 영향

영등포에 세워진 맥주 공장은 조선의 맥주 소비를 크게 늘렸습니다. 맥주는 조선 사람들의 삶에 더 가까워졌고, 세수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선 사람들은 조선에서 생산된 맥주를 국산품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맛도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무리

한국 맥주는 20세기 제국 열강 시대의 산물입니다. 이는 역사의 한 부분으로, 아시아의 많은 맥주들이 그러했듯이, 영등포의 맥주 공장도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에 있던 공장 부지는 이제 아파트가 되었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한국 맥주의 성지였던 영등포를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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