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윤석열 퇴진' 외친 시민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의 열기

지난 8월 17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은 폭염과 빗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8월 전국집중촛불대행진'이 열린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7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서울 도심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은 더위도 막지 못할 만큼 컸으며, 이들은 '폭염은 참아도 윤석열은 못 참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 집회의 배경과 의미

이번 집회는 단순히 일시적인 불만 표출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반감을 반영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광복절을 맞이한 직후 열린 이 집회는 대통령의 친일적 역사관 논란과 관련해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모인 것이었죠. 집회를 주최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2022년 8월부터 매주 같은 장소에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으며, 이번 집회는 그들의 103번째 모임이었습니다.

 

광복절 이후 첫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자주독립 정신’과 ‘매국역적 윤석열 탄핵’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손팻말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이들의 분노는 단지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정부의 역사관과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2. 시민들의 목소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국가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천안아산촛불행동의 장기수 씨는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김형석 씨가 임명된 것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가 친일적인 역사관을 지지하는 인사를 중용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는 많은 국민들이 독립운동의 정신을 훼손당했다고 느끼게 만든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의 대학생 조서영 씨는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남발하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같은 사안들이 이러한 반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나아가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촛불집회의 향후 계획

촛불행동은 이번 집회를 계기로 더 큰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9월부터 정기국회가 열리는 동안 100일간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발의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집회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국민적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독립군 탈을 쓰고 '자주독립' 깃발을 흔들며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그들의 구호는 '윤석열 탄핵'을 비롯해 '친일매국 극우독재 윤석열 일당 박멸' 등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항의가 아닌, 사회 변화와 정부의 책임을 요구하는 강력한 요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다시 한번 집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국민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에 대한 깊은 실망과 분노 때문입니다. 이제 촛불행동은 전국적인 집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앞으로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7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2. 정부의 역사관과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집회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국민들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3. 촛불행동은 9월부터 전국적인 집회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을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3 line summary for you

1. A candlelight rally in Seoul drew 7,000 citizens demanding the resignation of President Yoon Suk-yeol.
2. Public dissatisfaction with the government's historical views and policies fueled the protest.
3. The rally organizers plan nationwide protests from September to push for the president's impe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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