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과 수입차 시장의 변화: 법인차 등록 비율과 판매량 급감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차 등록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수입차 판매량도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법인차 번호판 제도 도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두색 번호판의 도입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제도에 따라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승용차에는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고가 수입차의 법인 명의 등록을 억제하고, 세금 혜택을 악용한 법인차 사용을 막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법인차 등록 비율의 변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5652대 중 법인 명의 등록 차량은 33.6%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10년간 연간 수입차 중 법인 명의 차량 등록 비율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가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연도법인 명의 차량 비율

2013	40%
2014	40%
2017	35.2%
2023	39.7%
2024	33.6%

수입차 판매량의 급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10만2957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84대 감소한 수치입니다. 수입차 수입액도 올해 56억2346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4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주요 법인 명의 수입차 브랜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BMW: 1만1837대
• 메르세데스-벤츠: 1만383대
• 포르쉐: 1592대
• 테슬라: 1503대
• 렉서스: 1320대

결론

연두색 번호판 제도의 도입은 고가 수입차의 법인 명의 등록을 억제하고, 수입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법인차 등록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입차 판매량과 수입액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수입차 시장의 동향과 법인차 사용 행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차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법인차 사용 규제가 시장에 어떤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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