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연 임신 다섯쌍둥이 출산 성공: '세 아들, 두 딸의 기적'

최근 한국에서 한 부부가 자연 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출산은 의료진에게 많은 도전과 과제를 주었지만, 다섯 아기의 건강한 탄생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건은 의료 기술의 발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상징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 다섯쌍둥이의 탄생

2024년 9월 20일, 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30대 교육공무원 부부가 서울성모병원에서 세 아들과 두 딸로 이루어진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첫째 아기는 오전 11시 37분에, 마지막 다섯째 아기는 11시 43분에 태어났다. 27주 차에 태어난 이 아기들은 모두 저체중으로 태어났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지낼 예정이다.

2. 자연 임신과 출산 준비 과정

이 부부는 2023년 10월에 결혼한 후 임신 준비를 시작했는데,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첫 치료 이후 자연 임신이 되었고, 그 결과 다섯쌍둥이를 얻게 되었다. 자연 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다.

 

대학 시절부터 연인 관계로 지내던 이 부부는 갑작스러운 다섯쌍둥이 소식에 놀랐지만, 태어날 아기들에게 '팡팡이'라는 태명을 지으며 기쁨을 나눴다.

특히 첫 손주를 기다리던 양가 부모님들은 다섯 아기 소식에 걱정했지만, 가족 모두가 다섯 생명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이로 인해 태명은 '팡팡이'에서 다섯으로 구성된 파워레인저를 빗대어 '팡팡레이저'로 변경되었다.

 

작고 마른 체구의 산모는 임신 말기에 접어들면서 배가 눈에 띄게 불러왔다.

임신 중 고혈압 합병증인 전자간증이 발생해 출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고, 결국 27주 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3. 복잡했던 출산 준비와 과정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이 고위험 출산을 대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홍수빈 교수, 윤영아 교수, 신정민 교수가 이끄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팀은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전담 간호사 등 다학제 의료진이 협력하여 수술을 준비했다. 다섯쌍둥이의 제왕절개 수술은 각 태아의 위치와 상태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며 진행되어야 했고, 이를 위해 철저한 팀워크가 필요했다.

 

출산 준비는 수술실 밖에서도 진행되었다. 다섯 아기를 맞이할 인큐베이터, 신생아 발찌, 신생아 기록지 등 모든 물품이 각각 5개씩 준비되었으며, 각 아기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NICU 간호사, 분만실 간호사로 이루어진 3명의 팀이 배정되었다.

 

11시 37분에 첫째 남자아이가 태어나며 울음소리가 수술실을 가득 채웠다. 그 후 차례차례 다섯 아기가 모두 안전하게 출산되었으며, 곧바로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4. 협력의 힘으로 이루어진 출산

수술을 집도한 홍수빈 교수는 "세계적으로 드문 고위험 산모 분만이라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출산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의료진이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출산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자연 임신 다섯쌍둥이 출산은 한국 의료 역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 기적 같은 탄생은 의료진의 헌신과 협력, 그리고 가족의 굳은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다. 비록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 않겠지만, 다섯 아기와 그 가족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국내 최초로 자연 임신한 다섯쌍둥이가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하게 출산되었다.
2. 세 아들과 두 딸은 저체중으로 태어났지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3. 산모와 다섯 아기는 의료진의 협력과 준비 덕분에 안전하게 출산을 마쳤다.

3-line Summary for you

1. A South Korean couple successfully gave birth to naturally conceived quintuplets, a first in the country.
2. The three boys and two girls were delivered via C-section at Seoul St. Mary’s Hospital after extensive medical preparation.
3. Despite being born prematurely, the babies are healthy and are currently being cared for in incub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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